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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족 여행, 맛집, 카페 후기

WVC 테솔 자격증 취득 후기 + 시험 난이도 & 시험 꿀팁

 

안녕하세요. #고구마빵 입니다.

 

재작년 즈음, 영어 교육에 관심이 많던 제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 테솔 자격증을 하나 취득하면 언젠가 이력서나 Cover Letter 쓸 때 도움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작년 여름, 테솔을 따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전 주간에 이미 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어서, 오프라인 수업으로 듣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온라인으로 들을 수 있는 여러 테솔들을 알아보던 중, 다음 세 가지 이유로 미국 워싱턴 주 Wenatchee Valley College에서 주관하는 WVC 테솔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WVC 테솔을 선택한 이유

 

1. 다른 테솔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다른 온/오프라인 테솔은 대개 200만 원~300만 원대까지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WVC 테솔의 경우, 가격은 총 130만 원 초반대이나, 프로모션 기간을 잘 노린다면 100만 원 초반대에도 가능합니다. 참고로 저는 프로모션 할인을 받아 약 105만 원가량 냈습니다.

 

만약 이보다 더 싼 가격에 취득하고 싶으시다면, 매월 20일에 모집하는 WVC 팀 챌린지 장학생 프로그램에 선발되어 반값 할인받는 방법도 있습니다. 간략히 말해, 자신의 수강 과정을 블로그 후기에 남기면 되는 일입니다. 저는 시기가 맞지 않아 그냥 수강하였습니다.

 

 

2. 100% 온라인 과정으로, 빠른 시간 내 효율적으로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다.

 

저의 경우, 테솔은 어디까지나 추후 이력서에 한 줄이라도 더 써보려는 목적으로 따는 자격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다른 분들 후기를 읽어보니, WVC 테솔이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취득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바로 골랐습니다.

 

참고로, 저는 이미 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었기에, 굳이 오프라인 경험은 굳이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만약 현장 수업 경험이 전무하시다면, 테솔에서 배우는 것과 실제로 교실에서 일어나는 일이 매우 다르다는 것을 염두에 두시고 따시기 바랍니다. 만사가 그렇듯이, 이론과 실제는 참 많이 다릅니다.

 

저의 경우, 운이 좋게도 테솔을 따지 않고도 먼저 현장에서 부딪힐 기회가 생겼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WVC 테솔을 통해 이론적인 지식들을 배우니, 참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저와 목적이 부합하시는 분들이라면, 빠르고 쉽게 딸 수 있는 WVC 테솔을 추천드립니다.

 

 

3. 미국 대학교에서 주관하는 TESOL 시험이다

 

저는 TESOL을 딸 때, 미국처럼 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나라에서 발급해 주는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아무래도 더 공신력 있고, 국내외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더 이득이 크다는 생각입니다.

 

저는 그런 점에서 미국 웨나치 벨리 (WVC) 대학교에서 발급해 주는 테솔과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 롱비치에서 발급해 주는 타임스테솔, 이 둘 사이에서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두 테솔들 각각 장단점이 있었지만, 후자는 일부 오프라인 수업 참여가 필수였고, 아쉽게도 저는 온라인 위주의 수업을 찾던 입장으로서, 전자인 WVC 테솔을 택했습니다.

 


수업과 시험 난이도 (+매우 주관적인 의견)

 

결론부터 말하자면, 수업과 시험 난이도는 평이한 편입니다.

총 12 UNIT이 있고, 각 UNIT마다 강의 PPT+부교재가 따로 있습니다.

 

 

 

저는 한 UNIT 당 이틀 정도 공부했습니다. 생각해 보면 하루에 2시간 내외로 투자했던 것 같습니다.

 

2022년 6월 29일에 시작했는데, 7월 22일 즈음 12강 모두 다 들을 수 있었습니다. 대략 한 달 정도 공부했네요.

 

 

 

 

그리고, 원래 계획대로라면 7월 말에 시험을 바로 봤어야 했는데, 제 게으름 때문에 미루고 미루다가, 정작 12월이 되어서야 시험을 보게 되었습니다. (굳이 안 미뤄도 되는데, 미룰 수 있을 때까지 미루는 이 답 없는 성격;;;)

 

 

 

다행히 7월에 열심히 노트 필기한 제 STUDY NOTE가 있어서 UNIT 12개의 시험은 무난하게 잘 봤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시험 자체의 난이도는 평이한 편입니다. 그러나, 비싼 돈 주고 배우는 테솔, 제대로 배워가고 싶으시다면 강의 이외에 주어지는 부교재들을 열심히 연구하시고, 실제 상황에 적용해 보고 TRIAL AND ERROR를 거치는 노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저도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이것저것 배운 것을 실제에 적용하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실제와 이론은 다르구나라는 것을 뼈저리게 깨달았죠 ^^.

 


시험 꿀팁

 

1. 강의 맨 마지막의 Q&A 섹션은 반드시 필기해놓고 외우기

 

매 UNIT의 강의 맨 뒤에 나오는 Q&A 부분은 출제율이 100%입니다. 거저먹고 들어가는 문제들이니 꼭 필기하고, 숙지하시기 바랍니다.

 

2. 부교재 매 UNIT마다 마지막 부분에 있는 REVIEW QUESTIONS를 기준으로 답할 수 있는지 없는지 체크하기

 

 

 

매 UNIT마다 추가 READING 자료들이 주어지는데, 이 자료들의 맨 마지막 부분들에 REVIEW QUESTIONS가 나옵니다. 시험을 위해서 반드시 공부하시고, 혼자 질문하고 답할 수 있는지 체크해 보십시오. 만약 REVIEW QUESTIONS를 모두 답하실 수 있다면, 시험은 전혀 문제없으실 것입니다.

 

사실 시험과는 별개로, 저는 이 REVIEW QUESTIONS 쪽에서 얻어 가는 게 참 많았습니다. 만약 현장에서 외국인에게 저런 질문이 갑작스럽게 들어왔을 때, 내가 논리정연하게, 유창하게 영어로 잘 대답할 수 있는가를 목표로 공부했습니다.

 

3. 오픈북 객관식 시험 + 시간제한 없음. 자신만의 필기 노트 문서를 만드는 것을 추천.
 
 

 

저는 공부하면서 MS 워드에다가 출제 빈도가 높을 것 같은 부분을 따로 필기하였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던 Q&A와 REVEW QUESTIONS 중심으로, 자신만의 필기노트를 만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오픈북 시험이기 때문에, 제 경우, 워드 검색 기능을 이용하여 답을 빨리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WVC 테솔 측에서 70점 이하면 재시험을 봐야 하고, 두 번의 재시험 기회가 주어지며, 이럼에도 불구하고 기준 미달일 시 추가 비용을 내야 한다고 고지하고는 있습니다만, 시험 자체의 난이도가 굉장히 평이하여 너무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결론

 

시험을 치고 나서 3개월 후, 2023년 해가 바뀌어 원본 자격증을 드디어 받게 되었습니다.

미국에서 직접 배송되는 것이라 원본 자격증은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하네요.

 

단, 원본 자격증이 오기 전에, 이미 효력이 있는 자격증 스캔본을 발송해 주기 때문에, 시험만 잘 치르신다면 금방이라도 테솔 자격증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시험과 함께 성적 TRANSCRIPT도 왼편에 적나라하게 나옵니다. 전 그것도 모르고 너무 후딱 대충 봐버렸네요...

성적에 민감하신 분들께서는 신중히 시험을 치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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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WVC 테솔은 자기가 어떤 난이도로 얼마나 공부하느냐에 따라 얻어 가는 것이 천차만별인 자격증 같습니다.

 

올해 테솔 공부하시는 분들께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WVC 테솔을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께 좋은 결과가 있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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